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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 통일포장마차 성황리 치러져
2010년 06월 18일 (금) 14:48:16 임재근 통신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tongil@tongilnews.com

임재근 통신원 (6.15대전본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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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 겨레하나 임원들이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6.15대전본부]

지난 15일 대전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사)우리겨레하나되기(겨레하나, 상임대표 김병국) 대전충남운동본부 주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6.15대전본부, 상임대표 김용우) 후원으로 열린 통일포장마차 행사가 대전시민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번 통일포장마차 행사의 취지는 6.15공동선언 발표 10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고, 6.15공동선언 이행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자는 것. 그에 따라 ‘평화를 위하여’라는 주제가 내걸렸다.

행사는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통일포장마차는 오후 6시를 넘어서면서 노동조합 조합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본행사가 시작되었던 7시 30분을 기점으로 예상인원보다 두 배가 넘는 참가자들이 6.15선언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통일포장마차에 몰려들었다.

이렇게 참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본행사는 겨레하나 홍보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이어 부여농민회 회원들의 여는공연, 대전충남겨레하나 김병국 상임대표의 환영사와 6.15대전본부 상임대표 김용우 목사의 격려사가 뒤따랐다.

마무리는 대전청년회 문예모임인 ‘놀’이 맡았다.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등 이들의 통일가요 공연에 “한번 더”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6.15공동선언 이행으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실현하고자 하는 열기는 행사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행사 중간 북녘물품 경매라는 깜짝이벤트도 있었다. 도자기 세트, 평양 도토리 가루, 평양 옥수수 국수, 백두산 나비 등의 물품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전시란에 전시돼 있다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이 경매를 통해 모두 팔려 나갔다. 경매수익은 100여 만원정도. 이날 행사 수익금은 인도적 대북 쌀지원을 비롯한 지원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이번 통일포장마차의 주요메뉴는 대동강 맥주와 평양소주 그리고 들쭉술. 이중 6.15공동선언 발표 당시 남북정상이 완샷을 하였다는 들쭉술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남쪽술도 메뉴에 함께 넣어 남측과 북측의 술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참가자들은 “대전지역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주점은 처음이다. 겨레하나만이 할 수 있는 사업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천안함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정세가 어려운데도 통일열기만은 변함이 없다”며 6.15선언 10주년을 기념한 통일포장마차를 잘 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겨레하나 측은 끝없이 밀려들어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대전지역에서 통일의 열기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감탄하였으며, “12일에 2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통일마라톤대회에 이어 통일포장마차까지 성황리에 마치게 되어 앞으로 6.15공동선언을 지켜나가고 통일운동을 대중화해나가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결의를 밝히기도 하였다.

이날 행사는 열띤 통일의 열기 속에서 오후 10시까지 이어졌으며 쌀독모양의 저금통과 충남지역 쌀(500g)을 참가자들에게 나누어 주어 하반기 10월경에 저금통을 모으기 위한 후원행사를 개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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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레하나 박희인 운영위원장이 기념행사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 - 김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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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을 가득 매운 참가자들.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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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겨레하나 김병국 상임대표. 겨레하나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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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대전본부 상임대표 김용우 목사. 6.15선언만이 민족자주선언이요. 평화선언이라며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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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강사용 의장. 대북쌀지원 재개를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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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공연으로 오카리나 공연을 하고 있는 부여농민회 회원 윤제민 씨.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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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을 부르고 있는 부여농민회 방흥순 회원의 축하공연.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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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도중 북측도자기가 십팔 만원에 낙찰되어 판매되고 있다.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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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공연을 하고 있는 대전청년회 노래모임 ‘놀’.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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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에서 불녘 물품을 소개하기 위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 6.15대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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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에게 나누어준 ‘겨레를 위해 통일쌀 나눔’이라고 새겨진 저금통. [사진 - 6.15대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