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목) 저녁 7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한반도 전쟁위기 대응을 위한  긴급 강연 및 대전지역 각계 원로 및 대표자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정세강연은 “한반도 전쟁위기 현실화되는가”라는 제목으로 곽동기 우리사회연구소 상임연구원이 해주셨습니다.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충돌위협과 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반증하듯 컨벤션홀을 가득채웠습니다.

강연 직후에는 이어 "대전지역 각계 원로 및 대표자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했습니다.

토론 결과 한반도에 군사적 충돌 위험성이 실질화되고 있다는 심각성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전쟁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 위해
 
'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 을 결성하여 구체적인 긴급 실천을 전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2013년 4월 8일(월) 오후2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전쟁반대 평화실현 대전시민행동(가)' 발족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하였고,

전쟁반대 평화실현 촛불기도회 및 문화제, 전쟁반대 평화실현 거리선전홍보전, 간담회 등을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실천 계획은 4월 5일(금) 오후2시, 대전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실무단 회의를 개최하여 논의하기로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상시국회의 참가자들은  '전쟁반대,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호소문'을 채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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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호소문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한반도 긴장상황이 끝을 알 수 없는 전쟁위기 국면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남북상생의 장이자 평화의 마지막 보루였던 개성공단마저 출경금지 상황이 되면서 그동안의 걱정과 우려는 전쟁에 대한 불안과 공포로 바뀌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북한의 로켓을 이용한 인공위성 발사 후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가 강도 높게 결의되고, 그에 따른 대응으로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유엔안보리의 추가제재가 되풀이되는 상황에서, 실전을 방불케하는 전쟁훈련이 한반도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치도 한반도 전역이 전쟁무기 전시장이 된 듯,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전략폭격기인 B-52와 B-2(스피릿) 그리고 6천900t급에 해당하는 핵잠수함인 샤이엔이 포항을 통해 입항하는가 하면, F-22 전투기가 한반도 상공을 날며 핵우산과 핵전력을 과시하며 연일 무력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북한도 그에 따른 대응으로 정전협정 무력화를 선언하고, 군통신선을 차단하는가 하면 야전포병군에 1호 전투근무태세 발동과 전략로켓군에 사격대기를 지시한 상황으로 이미 전쟁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작은 실수도 실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며, 일시적 충돌이 아닌 전면전으로 이어 질 수 있는 위기상황입니다.

그러나, 정작 국민들의 생명과 안정을 걱정해야 할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라는 것을 통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일 국방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북이 도발하면 일체 다른 정치적 고려를 하지 말고 초전에 강력대응 해야 할 것”이라는 군사적 강경대응 지시를 함으로써 대화로 전쟁위기 해소를 간절히 바랬던 국민들에게 오히려 전쟁위기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정부는 제재와 압박으로는 대북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지난 정부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고 하루 빨리 대북특사를 파견하고 남북대화에 나서야 합니다.

사랑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갑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날 전쟁은 승자도 패자도 없는 죽음의 행렬이 될 것입니다. 인류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끔찍한 핵전쟁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한반도에서 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우리정부가 또한 북한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지금의 최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쟁반대, 평화수호’의 목소리를 함께 내주십시오.
지금은 사상과 정견을 비롯한 모든 차이를 떠나 전쟁을 막기 위한 행동에 국민이 한결같이 나서야 할 비상시국임을 절박한 심정으로 호소합니다.

2013년 4월 4일
시국회의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