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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위한 남북노동자의 한걸음!
 -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환영한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평양에서 남북노동자 통일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지난 1999년, 2007년 남북의 노동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평화와 통일을 이야기하는 통일축구대회를 진행했다. 어려운 난관과 복잡한 분위기 속에서도 평화를 갈망하는 노동자들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 하지만, 남북간의 관계가 긴장된 2008년 이후로는 남북교류가 어려운 것도 사실이었다.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이하는 2015년 노동자들은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다시 한번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를 진행할 것을 결정했다. 2월부터 전국각지에서 예선을 치루고, 4월 결선을 통하여 민주노총의 대표팀과 한국노총의 대표팀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긴장된 남북관계는 노동자들의 평화를 갈망하는 염원에도 불구하고, 남북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조건만이 만들어졌다.

어려운 남북 관계 속에서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듯이, 남북의 노동자들이 드디어 다시 한자리에 뭉친다.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평양에서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가 개최된다. 이 자리에 대전지역에서도 3명의 노동자가 참석하여 평화와 통일을 함께 염원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한걸음이 남북간의 대결을 지우고, 평화를 앞당기는 큰 한걸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남북의 만남은 분단 이후 70여년 동안 줄기차게 이어져온 통일의 염원을 위한 시작이다. 만남이 화해요, 만남이 평화요, 만남이 통일이 될 것이다.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계속되었던 남북간의 만남은 잠시 좌절되었지만, 노동자들이 다시금 물꼬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평화를 갈망하는 노동자들과 시민들은 남북간의 만남을 추진할 것이고, 평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평화와 통일 앞에 사상과 이념의 차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광복 70년, 분단 70년, 6.15공동선언 발표 15년을 맞이하는 2015년, 남북의 노동자는 사상과 이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함께 한걸음을 내딛었다. 노동자의 뒤를 이어 지속적인 남북간의 교류가 이어질 것을 희망한다.

통일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역사적 소명이다.
‘제2의 6.15시대’를 열어내기 위하여 노동자가 앞장설 것이다. 
남과 북, 전체 노동자와 전체 민중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 것이다.

만남이 통일이다! 전면적인 민간교류 보장하라!

2015년 10월 27일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 (사)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