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로 6.15공동선언발표 8돌기념

대전충남 기념식 및 김근식 교수 초청강연회(08/06/09)를

잘 진행하였습니다.

 

새 정부들어서 남북관계 발전에 어려움도 있지만,

이럴 때 일 수록 민간차원의 역할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오는 15~16일에는 '6.15공동선언발표 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금강산에서 진행됩니다.

 

이번 민족통일대회가 성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바랍니다.

 

그리고 대전지역에서는 6.15공동선언발표 8돌을 맞이하여

6월 15일(일) 오후 3시~5시까지 대전역에서 거리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거리캠페인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어제 기념식 및 초청 강연회 사진과 기념식 에서 낭독한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선 언 문 입니다.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선 언 문



  6자회담 재개소식이 들려오면서 한반도에 한껏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북과 미국사이에 핵시설 불능화와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를 위한 가시적 조치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공고한 평화체계 건설을 향한 별도의 포럼도 곧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정작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인 남과 북 당국 사이의 대화가 중단되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6자회담이 진전되는 가운데 남북관계가 계속 경색된다면, 남측은 적절한 개입력과 추동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며, 한반도 상황변화의 방관자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 평화의 훈풍속에서 분단의 고통을 극복하고 통일로 나아갈 수 있는 커다란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될 수 있습니다.

  높아지는 평화의 기운을 한껏 활용하여 남북관계를 새롭게 진전시켜야 합니다. 남과 북의 화해와 단합의 움직임은 한반도 일대의 평화적 기운을 더욱 고조시킬 것이며, 시대를 개척하는 민족의 역량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남과 북은 동쪽의 금강산, 서쪽의 개성공단 등 휴전선 일대에서 상호 왕래와 공동 번영의 기초를 닦아왔습니다. 경의선 및 동해선 연결을 비롯하여 하늘길, 바닷길, 땅길이 열리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였습니다. 남북간 교역액도 껑충 뛰어 상호 경제적 영향력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성과들을 남북간 합의와 떼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남북간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서로 공통의 기준과 방향아래 실천해 올 수 있었습니다.

  당리당략을 넘어 남과 북이 함께 맺은 합의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계속 이행해 가는 것이야 말로 손상된 신뢰를 복원할 수 있는 해법이며,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장 쉽고도 빠른 길입니다.


  어떠한 이념도 민족의 이익보다 우선시 되어서는 안되며, 정치적 입장에 따라 겨레의 소중한 성과들이 유실되는 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남과 북은 상대방을 부정하는 정책으로는 공존하며 살아갈 수 없으며, 상대방이 거부하는 일방적인 정책으로는 발전해 갈 수 없습니다. 6자회담에서도 ‘행동 대 행동’, 동시행동 원칙이 적용되는 조건에서, 통일을 지향하는 하나의 겨레인 남북관계에서는 상호존중과 신뢰가 그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지난 수십 년간 우리 겨레는 분단의 고통 속에서도 꾸준히 서로 화해하고 단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한 믿음이 쌓여 국가보안법과 같은 냉전 잔재를 청산해 가자는 것이 최근 남북의 합의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화해와 평화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의연하다는 점에서, 정권의 교체가 곧 화해, 평화정책의 변경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이행을 통해 상호 신뢰를 회복하고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당국의 현명한 결단과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며칠 후면 6.15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8주년이 됩니다.

  아직 당국관계는 정상화되지 않았지만, 적극적인 조치로 상황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없지 않습니다. 대결정책에서 벗어나 6.15공동선언 발표 기념일 제정, 개성공단 2단계 확장,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협의 등 10.4선언 합의들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간다면 새로운 추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6.15공동선언 8돌을 맞아 추진되는 ‘6.15민족통일대회’가 국가보안법과 선별배제라는 냉전시대의 망령을 떨치고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민간통일운동은 당국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국면에서도 쉼 없이 단합의 장을 만들어 왔으며, 그를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통일의 토대들을 마련해 왔습니다. 당국관계가 경색되어 있는 지금, 민간통일행사마저도 당국의 구미에 맞게 조절, 통제된다면 민간진영의 자율성은 심각하게 훼손될 뿐만 아니라 상호 불신이 높아질 것은 자명합니다. 반면, 민간통일행사가 ‘연대와 단합’의 정신에 충실하게 선별배제 없이 성사된다면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물꼬를 틀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당국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합니다.


  머지않아 펼쳐질 평화의 국면은 이 땅을 살아가는 당사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실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모두 힘을 합쳐 시대를 개척하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이 땅 온 겨레의 평화로운 미래를 보다 앞당겨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2008년 6월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남측위원회 대전충남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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