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자 회 견 문

 

지난 해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국면에서 한반도 평화실현과 남측 농민들의 쌀 대란 해결,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해 대전.충남 지역 시민사회단체, 노동, 종교, 정당 등 42개 단체로 구성된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보내기 대전충남운동본부]를 결성하였다. 9월부터 시작된 두 달여간의 모금은 ‘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회’를 비롯하여 종교, 노동, 정당, 시민사회단체들이 통일쌀 저금통 나눔을 통해 시.도민의 십시일반 모금으로 약 5,000만원의 모금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지난 해 11월30일 예정되었던 통일쌀 반출은 연평도 포격으로 인해 쌀 지원이 중단되었으며 인도적 대북지원이 전면 불허되는 위기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역민들의 인도적 대북지원의 정상화를 염원하는 마음과 북측식량사정의 어려움을 고려해 쌀 대신 인도지원이 가능한 품목이라도 지원하는 것이 좋겠다는 여론에 따라 통일쌀 운동본부는 밀가루로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북녘어린이를 돕기 위한 밀가루 지원은 내일 개성을 통한 육로로 황해북도 사리원지역으로 전달이 될 예정이며, 반출 이후 분배모니터링을 위하여 방북단을 파견할 것이다.

인도주의정신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훼손되지 말아야 할 가치이고 얼어붙은 남북관계를 이어 주는 실핏줄 같은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5.24 대북제재 조치로 인하여 인도주의 정신은 빛을 바랬으며 최소한의 민간교류마저 전면 차단되었고, 결국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불러왔다. 남과 북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남북대결정책이 아닌 남북 간의 대화이며 평화통일 정책으로의 전환이다. 바로 그 출발점이 남과 북 두 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10.4선언의 실천이다. 두 선언의 정신에 입각해 남과 북의 원활한 민간교류와 조건 없는 인도적 대북지원이 가능할 때 한반도 평화는 보장 될 것이며 민족공동번영의 통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한반도 평화실현의 염원과 동포애를 담아 북녘 어린이들에게 밀가루 약 100톤을 전달하지만, 오늘의 작은 밀알이 알알이 맺혀 이후에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향후 통일쌀 운동본부는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기 위한 대북 쌀지원 법제화를 위해 농민단체와 연대해 나갈 계획이며, 지방자치단체들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남북교류와 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 위해 활동할 것이다. 또한 오늘의 지원을 시작으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북녘어린이를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시.도민과 함께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11년 9월15일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보내기 대전충남운동본부




○경과보고

 

□ 2010년

-09월15일: 인도적 대북지원단체인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가 한반도평화실현과 농민의 쌀값대란을 해결하기 위하여 대북 쌀지원을 위한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보내기 대전충남운동본부’(약칭 ‘통일쌀보내기운동본부’) 결성 제안 문서 발송

 

-10월14일: 대전충남지역의 42개 종교,정당,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한반도평화실현을 위한 통일쌀보내기 대전충남운동본부’는 대표자 회의 및 결성 기자회견을 가진 후 두 달여간의 기간을 통하여 49,036,260원 모금.

 

-11월23일: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

 

-11월26일: 2010년 11월30일(화) 예정이었던 통일쌀 반출이 23일(화) 서해상 연평도 부근의 군사적 긴장상황에 의해 통일부 승인이 불가하다는 판단에 따라 통일쌀의 인도시기는 정부방침의 변화 시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

□ 2011년

-09월01일: 5.24 대북제재조치에 따른 인도적 대북지원 물품의 선별적 승인과 북측 식량사정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쌀 대신 반출 가능한 품목인 밀가루로 지원하기로 결정.


- 참 가 단 체 ( 42개 단체 ) -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대전본부, 6.15공동선언실현을위한대전충남통일연대, (사)5.18구속부상자회대전충청지부, (사)대전충남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감리교목회자회, 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회, 노무현을사랑하는사람들의대전모임,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 대전여성회,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청년회,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전통일교육협의회, 대전평화여성회, 대전한반도평화포럼, 대전환경운동연합,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민주노동당대전광역시당, 민주노동당충남도당, 민주노동조합총연맹대전지역본부, 민주노동조합총연맹충남지역본부, 민주당대전광역시당, 민주당충남도당,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전지부, 전국농민회총연맹충남도연맹, 정수사, 천주교관평동성당, 천주교내동성당, 천주교대화동성당, 천주교반석동성당, 천주교진잠동성당,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청춘’, 충남대학교민주동문회,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평화재향군인회대전충남본부,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대전충남지회 (순서 가나다순.)


반 출 계 획

 

○ 사 업 명 : 북녘 어린이돕기 밀가루 약100톤 지원

○ 지원물자 : 품 목 (밀가루)

○ 사 업 비 : 운동본부 모금액 49,036,260원[물류.야적비 포함]

○ 반 출 일 : 2011년 9월16일(금)

○ 경 로 : 개성육로

○ 분배지역 : 황해북도 사리원시

○ 대상인원 : 약 3,000여명

○ 향후계획 : 밀가루 분배 모니터링을 위한 방북추진

○ 모니터링단: 고종혁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남부연회)

김정수 사무국장(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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