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위권 보유 규탄 및 한미일 해상훈련 반대’ 대전지역 기자회견
□ 일시 :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 장소 : 대전역서광장
● 순서: 개회/참석자 소개/
  모두발언: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이영복 공동대표
  정당발언: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김창근 위원장
규탄발언: 대전충청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원용철 공동대표
  기자회견문 낭독: 대전민중의힘 이대식 상임대표


<기자회견문>

120년 전 대한제국을 침략했던 일본 군대가 다시 우리 앞바다에 몰려오고 있습니다. 
과거 침략전쟁에 대한 반성 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발언을 일삼은 아베정권이 급기야 자위권 보유를 결정하면서 노골적으로 군사대국화를 추진하는데 대한 우려가 심각한 상황에서, 그들의 첫 군사 행보가 제주도와 동해 앞바다에서 하는 훈련이라는 점은 우려를 넘어 분노를 불러일으킵니다. 
7월 21~22일로 공식 예정된 <한미일 해상훈련>은 ‘인도적 차원의 구조훈련’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이 훈련을 위해 핵추진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 호’까지 입항하고 세계 4위의 해군력을 가진 일본 해상 자위대 200여 명이 참가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한미일군사정보공유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되지 않아 <한미일 해상훈련>을 하는 것은 결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한일 군사동맹’을 추진해서 ‘한미일 군사동맹’을 완결하겠다는 위험천만한 의도로 보입니다. 
또한 인천 아시안게임에 북측이 큰 규모의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기로 결정하면서 남북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중에, 예정에도 없던 <한미일 해상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자칫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으며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의구심을 갖게 합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첫째. 일본은 동북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자위권 보유를 철회해야 합니다. 
둘째. 박근혜 정부는 한미일 동맹을 앞세워 군사 훈련을 할 것이 아니라, 남북 관계 개선에 더 나서야 합니다. 또한 한일 군사동맹의 다른 이름인 '한미일 정보공유MOU‘를 절대 체결해서는 안 됩니다. 
셋째.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 한일 군사동맹을 강요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일본의 자위권 보유 철회와 남북 관계 개선 및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진행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7월 21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LJG140721_5491T.jpg

LJG140721_5493T.jpg


LJG140721_5498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