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파탄 막을 절호의 기회다! 기/자/회/견
한미워킹그룹 해체하고, 남북정상선언 이행하라!

     

○일시: 2020년 6월 25일(목) 오후2시
○장소: 대전광역시청 북문앞1.jpg

[진행순서]

∙개회
∙참석자 소개
∙취지발언- 원  우(대한불교조계종 광제사 부주지스님)
∙촉구발언- 이대식 (대전민중의힘 상임대표/민주노총대전본부장)
∙촉구발언- 최영민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기자회견문 발표- 박규용((사)대전충남겨레하나 상임대표)


[기자회견문]        남북관계 파탄 막을 절호의 기회다!
한미워킹그룹 해체하고 남북정상선언 이행하라!

  최근 탈북자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가 기폭제가 되어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남북통신 연락선이 차단되는가 하면, 판문점 선언의 상징인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되었다. 그리고 연달아 대남 확성기가 재설치,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지구내에 연대급 군부대 재배치와 서해상 군사훈련 재개, 대남 삐라전단 살포등 북의 강경한 엄포가 이어지면서 남북관계는 해결의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위기 상황으로 치달았다. 그런 가운데 24일 북측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 결과로 ‘대남군사행동 계획을 보류’ 하겠다고 밝혔다.  극단으로 치닫던 남북관계가 일시 중단된 다행스런 상황이다.  우리는 지금이야말로 남북관계 파탄을 막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우선적으로 한반도 평화위협과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온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엄중처벌을 촉구한다.  그리고 주권을 침해하며, 사사건건 남북관계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현대판 조선총독부인 한미워킹그룹의 즉각적인 해체를 강력히 촉구한다.

  2년 전, 남북 정상은 4.27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그리고 부속합의서인 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발표하며, 그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실천하기로 8천만 겨레 앞에 엄숙히 선포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방문과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한 것 외에 단 하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 남북철도·도로연결 뿐 아니라 개성공단 재가동· 금강산관광 재개 심지어 인도적 분야인 방역보건·의료협력과 이산가족 화상상봉 조차도 대북제재를 이유로 그 이행을 노골적으로 가로막은 것이 바로 한미워킹그룹이다. 10.4선언 발표 11주년 기념행사와 남북농구대회를 위한 평양 방문시 참가자들이 공군수송기를 타고 가는 수모를 겪은 것 또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더 이상 한미워킹그룹이 존재하는 한 남북공동선언 이행은커녕, 남북관계 파탄을 막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한반도 냉전종식과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은 온 겨레의 바램이다.  문재인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하고, 주권국가답게 평화를 보장하는 남북공동선언 이행의 길을 택하라.  그리고 촛불국민의 힘으로 만든 21대 국회는 4.27판문점선언 이행 담보를 위해 조속히 국회비준을 실현하길 바란다. 그 길만이 평화시대를 바라는 8천만 겨레와의 약속과 신뢰를 지키는 길임을 다시 한번 밝힌다.

2020년 6월 25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