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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아줌마 신은미씨
-7일 오후7시 대전 근로자종합복지회관서 통일강연회
2014년 04월 06일 (일) 01:19:46세종뉴스 편집부

  
▲ 2012년 5월 판문각에서 부부가 북한군인들과 함께 찍은 사진(신은미씨 제공)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이하 6·15 대전본부, 상임대표 김용우 목사)가 주관하고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상임대표 이상호 목사)와 세상을바꾸는대전민중의힘(상임대표 이대식)이 공동주최하는 통일강연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강사는 재미동포 통일운동가 신은미씨다. 선화예술중고교와 이화여대를 나와 미네소타주립대 음악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대학에서 성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다 지금은 평범한 주부로 살아가는 신은미씨는 오마이뉴스에‘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라는 제목으로 북한여행기를 연재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1차 연재분이 책으로 나왔고 '재미동포 아줌마 또 북한에 가다'를 쓰고 있다.

6·15 대전본부 관계자는 "올해 들어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북관계 개선의 기대감이 높아졌으나 최근 한미합동군사훈련인 키 리졸브-독수리훈련 기간에 북한의 미사일, 포탄 발사 등 군사적 대응이 이어지면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한반도 평화통일의 기운을 높이기 위해 통일강연회를 연다"고 밝혔다.

"남편이 첫 번째 북한여행을 제안하기 전까지는 북한에도, 북한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무관심했지만, 북한 여행 이후 북한에서 만난 사람들이 눈에 밟혀 서둘러 두 번째 여행을 준비할 정도로 북한과 북한 동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해졌다."는 신은미씨는 지난 2월 통일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년도 안되는 기간동안 6번이나 방문했지만 북한은 갈 때 마다 변화하는 것이 느껴진다. 지금 평양에는 대대적인 건설 붐이 일고 있다. 갈때마다 수십층 건물들이 새롭게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백화점들이 많이 생겨난걸 보면 평양에도 구매력을 갖춘 시민들이 등장한 것 같다”고 전한다.

또 "만나는 사람마다 6.15 시대로 돌아가 민족이 화해하고 단결해 평화통일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북한의 동포들이 얘기하는 통일이 소위 ‘적화통일’을 의미하는 것이 절대 아니었다. 한 가지 특이한 것은 한국의 친구들과 통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통일의 주어가 ‘주변 4대국’인데 북한의 동포들과 얘기를 나누면 통일의 주어가 ‘우리’라는 것이다."

"우리는 간혹 ‘남과 북은 이질감의 골이 너무 깊어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을 아무 생각 없이 한다. 나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우리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았다. 남과 북의 동포들은 오랜 역사와 문화를 통해 변하려 해도 변할 수 없는 민족적 정서를 공유하고 있다.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라고도 말한다.

북한의 실상을 60여일간의 여행경험을 통해 생생하고 정확하게 알리게 될 이 강연회는 4월 7일(월) 오후7시 대전 대화동 근로자종합복지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그녀의 남편인 정태일박사도 동행하며 저서인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