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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은 한반도 평화 위협하는 전쟁연습!!”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중단 촉구 기자회견
신성룡 기자  |  milkdragon@cit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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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8  15: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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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벌이는 위험천만한 전쟁연습을 중단하여 우리민족을 전쟁위기에서 구하자”라며 기자회견을 가진 뒤 한반도에 UFG연습이 총알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UFG 연습은 미군 3만여 명과 한국군의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6천여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 군사훈련의 하나이다.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취지발언을 통해 이런 UFG 연습이 전쟁위기를 억제·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한반도 핵전쟁의 위험성을 촉발하는 행위이며 남북 대치상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은 오히려 국민의 안전과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가로막고 긴장과 대결을 부추기는 반평화적 반민족적 전쟁연습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지난 17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UFG 연습 감행 시 선제타격을 하겠다는 말을 해 남북관계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회담을 제안한 19일에도 UFG 연습을 강행할 것을 주장해왔고 결국 오늘 연습에 돌입했다”고 비난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에 이어 그들은 “최근 국방과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할 우리 군은 윤일병 집단구타 살인사건으로 거꾸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군에 시급한 것은 대규모 군사훈련이 아니라, 사건당시 국방장관이었던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교황 영접 중 “교황 방한을 계기로 분단과 대립의 한반도에 평화와 화해의 시대가 열리길 바란다”는 발언을 언급한 뒤 “적대적으로 총부리를 겨눈 채 화해를 말하는 것은 위선이고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면서 평화를 말하는 것은 기만이다”고 말했다.

한편,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 중단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