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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통일 염원 담아 힘차게 달렸다

2013-06-10 21면기사 편집 2013-06-09 21: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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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13주년 기념 제8회 대전 통일마라톤 대회

▲6·15공동선언 발표 13주년 기념 '제 8회 대전 통일마라톤 대회'가 지난 8일 대전에서 열렸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한 마라토너들이 출발하고 있는 모습. 사진=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제공
개성공단 철수 등 남북한이 대결국면에서 남북대화 재개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대전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13주년 기념 '제8회 대전 통일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국립중앙과학관 만남의 광장에서 10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참가한 이날 대회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대전본부와 (사)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전교조대전지부 주최로 연구단지 일원을 달리는 6.15km코스로 진행됐다. 

김용우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대전본부 상임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정전협정 60년의 긴 세월, 분단된 조국의 아픔과 전쟁위기의 고통을 넘어 역사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떨치고 일어나 민족의 생명을 살리는 힘찬 발걸음으로 평화의 새 날을 열자"고 강조했다. 

김병국 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 상임대표도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13주년이 됐지만 남과 북은 갈라지고 찢어지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아픔만 강요하고 있다"면서 "6·15정신 남북 화해정신을 되새겨보며 통일을 향한 염원을 모아서 통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으로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주 전교조대전지부장은 "남북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담아 남과 북이 서로 평화롭게 살아갈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찬 발걸음으로 '평화통일'이라는 결승점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자"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평화야! 함께 달리자!'라는 주제로 6·15공동선언문 낭독, 마라톤달리기와 각종 부대행사 등이 진행됐다. 

구재숙 기자 news777@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