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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자”
공동실천위, MB정부 반북대결정책 중단 촉구
2011년 07월 26일 (화) 14:08:33 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 58주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자


6.15공동실천선언 남측위원회 대전본부(공동대표 김용우 등)는 26일 대전시청앞에서 7.27정전협정 58주년을 맞아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체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야5당과 통일연대, 민주노총 대전본부, 목회자 정의평화협의회, 기독교인권위 등의 단체가 참가한가운데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서령 민주당 대전중구당위원장은 “올해는 한반도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58년 째 되는 해이다. 냉전 시대 대결의 산물로 일어난 민족의 비극 6.25전쟁이 끝난 지 58년 째 되는 해다”며 “냉전시대가 종식되고 새로운 질서체계가 형성되고 있지만, 한반도의 긴장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민족상잔의 비극, 한국전쟁은 종결된 것이 아니라 잠시 정지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전쟁만 부추기는 남북대립정책을 바꾸어 평화협정을 즉각 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창근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위원장은 “현 정부의 집권 이후 남북관계는 단절을 넘어 파행으로, 파행을 넘어 전쟁으로 치닫고 있다”며 “비핵개방 3000으로 대화를 끊고, 5.24대북제재조치로 왕래를 끊고, 베를린 선언으로 그나마 남아 있던 신뢰마저 끊겨, 어느 순간이든 일촉즉발의 전쟁위기가 닥칠 수도 있을 만큼 남북관계는 격양되어 있다”고 염려했다.

이어 그는 “ 이땅의 평화를 정착시키려면 언제 어느 때라도 전쟁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정전이 아닌, 남과 북의 불가침을 기본으로 하고, 주변국들이 이를 인정하여, 상호 체제를 인정하는 평화협정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지금 한반도는 대화냐 대결이냐, 전쟁이냐 평화냐 의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이명박 정부는 전쟁을 부를 반북대결정책 중단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선언인 6.15선언 10.4선언 이행에 나서 한반도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다”고 강변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는 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한미합동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이명박 정부는 대북대결정책 중단하고, 평화로 나아갈 6.15와 10.4 선언을 이행하라 ▲온민족의 염원이다. 정전협정 폐기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26일 오후 7시 대전역 서광장에서 7.27정전협정 58주년 한반도 평화협정체결 촉구대회를 “모으자 평화의 힘! 허물자 대결정책! 이루자 평화협정!”라는 주제로 갖는다.

 

   
▲ "무엇보다 소중한 평화협정을 체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