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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 열려“식민지배 망언 친일 극우인사 문창극은 물러가라”
전수연 기자  |  like90@cit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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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7  13: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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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총리 지명에 관한 철회 촉구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참가단체 일원들 모습
17일 오전 11시 시청 앞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임재근 사무처장의 개회로 시작 된 행사는 ▲참석자소개 ▲모두발언 ▲규탄발언 ▲기자회견문 낭독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김용우 상임대표는 “아직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이 풀리지 않았는데 이제는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는 문창극의 이야기는 바로 자신이 어떤 종류의 인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사과는 보상에 대한 욕심으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이 잘 알 것 이다”라며 “박근혜 정권은 생명을 학살하고 문창극 같은 사람을 국무총리로 지명 하는 것은 부끄럽고 국민을 모독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평화여성회 최영민 공동대표는 “위안부 문제는 여성의 문제만이 아니다. 반인륜적인 문제다, 우리 민족과 국가에 대한 폭력 행위이다”고 말하며 “갈등 문제를 일으킨 가해자가 사과를 해야 하는 일이다. 가해자도 피해자도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문창극 개인이 사과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지 개탄스럽다”고 표현했다.

그는 “문창극 같은 사람이 총리에 이름을 올린것으로도 큰 과오와 실수를 저질른 것이다”고 말했다. 최 공동대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적극 지지하고 시민사회가 계속 반대에 나설 것 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각을 전했다.

  
▲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 문창극 총리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

‘식민지배 망언’ 친일 극우인사 문창극 총리 지명을 철회하라!

박근혜 정권은 ‘인사참극’으로 불리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17일 국회에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낙마한 정홍원 총리의 후임 총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국민 통합을 위한 인사로 임명해야만 한다. 그러나 극단적인 우익인사, 역사왜곡 인사인 문창극을 총리로 지명한다는 것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함께 하고, 36년간 식민 지배를 받아온 국민들로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문창극 후보의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위안부 문제 일본에게 사과 받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께서)6.25를 미국을 붙잡기 위해서 주신 것.” “분단이 됐으니 한국이 이 정도로 살게 됐다”는 식의 식민지배 옹호와 민족성 폄훼 발언, 제주 4.3 폭동 발언, 무상급식 공약 폄훼와 전직 대통령 비하 칼럼 등 문제의 발언을 쏟아내며 살았고, 세종시 건설에 반대와 그 과정에서 충청도민을 비하한 전력도 있다.

이런 가치관과 의식을 가진 사람을 총리로 세운다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는 수치스럽고 불행한 일이다. 그의 이런 행태는 군복무 특혜 의혹을 포함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런 사람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세월호 참사에 이은 인사 참사이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을 무시하고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다.

박근혜 정권이 얼렁뚱땅 무마하며 총리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여 인사 참극을 넘어 정권 참극을 맞이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독립운동정신과 반독재 민주화운동 정신을 유린,부정하고, 친일 사대주의자, 극단적 편향주의자인 문창극에 대한 총리 후보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