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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과 박근혜를 끌어내릴 때”
대전43개시민단체 ‘친일 극우인사 문창극 총리 지명을 철회하라’
2014년 06월 17일 (화) 14:14:02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박근혜 정권의 ‘인사참극’으로 불리는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할 예정인가운데 대전 43개시민사회단체는 17일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즉각 문창극을 총리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김용우 목사(보문감리교회)는 “문창극의 발언을 놓고 하나님의 뜻 운운하며 논란이 많은데 문창극의 발언은 절대로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면서 “일제 36년간의 식민지지배와 살상, 위안부 등등이 하나님의 뜻이 될 수 가 있겠는가?, 진정한 하나님의 뜻은 평화롭게 살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고 역설했다. 

또한 “한국전쟁에서 200만명의 국민이 죽어나가고 미국 제국주의 자들을 이땅에 끌어들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될수 없다”며 “박근혜정권의 문창극 총리지명은 국가 망신이자, 국민을 모독하는 후안무치한 인사”라고 꼬집었다. 

따라서 “문창극은 즉각 총리지명을 무효화해야하고 그책임을 지고 있는 박근혜는 즉각 하야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대식 민주노총대전본부장은 “문창극의 망언은 한두 가지가 아니라며 ‘위안부 문제 일본에게 사과 받지 않아도 된다’, ‘하나님께서 6·25를 미국을 붙잡기 위해서 주신 것 ’ ‘분단이 됐으니 한국이 이 정도로 살게 됐다’는 식의 식민지배 옹호와 민족성 폄훼 발언과 ‘제주4.3 폭동 발언’, ‘무상급식 공약 폄훼와 전직 대통령 비하 칼럼 ’등 문제의 발언을 쏟아내며 살았고, ‘세종시 건설에 반대’와 그 과정에서 충청도민을 비하한 전력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본부장은 “이런 가치관과 의식을 가진 사람을 총리로 세운다면 국가적 재앙이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는 수치스럽고 불행한 일로 이런 사람을 총리로 지명한 것은 세월호 참사에 이은 인사 참사이다. 청와대의 인사 검증시스템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을 무시하고 염원을 저버리는 것이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권이 얼렁뚱땅 무마하며 총리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여 인사 참극을 넘어 정권 참극을 "맞이할 것이다”고 경고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에 명시되어 있는 독립운동정신과 반독재 민주화운동 정신을 유린·부정하고, 친일 사대주의자, 극단적 편향주의자인 문창극에 대한 총리 후보 지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