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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전단살포, 정부가 막아야 한다'
'내정간섭 위해 입국한 미국 ‘인권재단’은 이 땅을 떠나라!'
2015년 01월 20일 (화) 01:11:26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홍근진 기자

대북전단 살포가 지난 해 고위급 회담을 무산시킨 데 이어, 연초 새롭게 마련된 남북대화에 걸림돌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20일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탈북자)은 대북전단과 영화 ‘인터뷰’가 담긴 USB 및 DVD를 날리겠다고 예고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는 통일부의 당국자가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현명하고 신중하게 판단해주기를 기대한다'는 정부 입장을 전했음에도 미국인권재단 관계자들과 상의해 DVD 살포 여부와 시점,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16일 말했다.

이에대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19일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 ‘인권재단(HRF)’은 한반도 충돌을 유발하는 전단살포를 배후에서 조종하지 말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 이순옥 지부장이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게 무슨 말인가"며, “ 전단살포 위해 입국한 미국 ‘인권재단’ 관계자는 즉각 이 땅을 떠나라”고 주장했다. 

또한 미국 정부는 "소위 ‘소니 픽쳐스 해킹’사건을 이유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관련국들과 대북제재 공조를 강화하려고 움직이고 있다"며, "미국 정부는 더 이상 남북관계 개선에 방해말고, 미국 ‘인권재단’을 내세운 내정간섭을 중단하라"고 성토했다. 

정부에 대해 "어렵사리 마련된 대화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시켜 관계개선의 길로 나갈지, 아니면 불순한 미국의 의도에 편승하여 남북대결과 대북제재에 합류할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며. "대북전단살포, 이제는 정부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