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6.15 대전본부) 등 대전지역 시민단체는 1일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 앞에서 ‘사드배치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회견에서 6.15 대전본부는 동북아 평화안보를 위협하고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사드배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6·15 대전본부는 사드배치가 대중·테러와의 관계에 있어 군사적·경제적 관계의 희생을 부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로인한 국가안보와 경제에 드리울 감당하기 어려운 타격을 생각한다면 집권당으로서는 결코 가서는 안 되는 길이다”며 “맹목적인 한미동맹 강화논리에 매달려 사드도입에 앞장서는 것은 나라의 장래를 망칠 수 있는 길이기에 우리는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6·15 대전본부는 최대교역국인 중국을 적으로 삼는 것은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국가이익과 민족이익에 우선한 동맹이란 있을 수 없다. 맹목적인 한미동맹 강화에 매달려서는 근본적으로 전환되는 동북아 정세에서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기약할 수 없다”며 “오로지 국가와 민족의 이익에 입각해 대미·대중 균형외교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동북아 평화안보체제 구축과 공동 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민족의 밝은 내일을 약속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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