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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마라"
6.15남측위원회 대전본부, 해방 70년..분단 70년..남북대화 촉구
2015년 01월 07일 (수) 18:14:37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홍근진 기자
  

6.15남측위원회 대전본부(이하 6.15대전본부)는 7일 오후 2시 대전시청 9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남북관계에 부는 훈풍을 거스르지 말고 정부는 남북대화를 성사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날 취지발언에 나선 김용우 6.15대전본부 상임대표는 "이 땅의 진정한 평화로 가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방법인 '대화'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며, "남북 간의 대화재개를 통해 인적.물적교류를 늘려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민 공동대표가 낭독한 성명서에서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이미 정부는 지난달 29일 통일준비위원회 명의로 '1월 중 남북 당국회담 개최'를 제의했고, 31일 박근혜 대통령도 신년사에서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 갈 것'을 밝혔다"면서, "1월 1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남북관계에 다시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제2차 고위급회담이 불발된 이후 한동안 꽁꽁 얼어있던 남북 사이에 관계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다시 찾아온 것"이라며, "새해벽두부터 마련된 남북 당국 간 대화제의와 호응은 남북관계 회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민족의 이익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최우선에 두고 남북대화를 성사시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미국의 대북제재'와 '탈북자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는 '남북대화와 화해를 방해하는 행동'이며 한껏 무르익은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최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통일의 길을 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대화와 더불어 민간차원의 교류와 협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비이성적인 종북몰이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남북교류를 막고 있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인도적 대북지원을 비롯한 민간통일운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