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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년, 분단70년! 절호의 기회 놓치지 마라”대전 시민사회단체, 남북대화 촉구 기자회견 진행
대전=오민성 통신원  |  tongil@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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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17: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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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7일 대전시청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의 성사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통신원]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이하 6.15대전본부)는 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광복 70년,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올 해에 남북대화 성사로 남북관계 개선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김용우 6.15대전본부 상임대표는 취지발언을 통해 “광복 70년이 되는 의미 있는 2015년에 남북관계 개선의 훈풍이 불어오는데 대한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남북대화가 선행이 되어야 하며, 경제.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교류협력과 이를 통한 민족동질성 회복이 중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꼭 이루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규봉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의장은 “얼어붙었던 남북관계가 풀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대북제재 조치 등 남북관계 개선에 방해를 하고 있다”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미국은 남과 북의 화해협력에 지원이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미국의 방해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무조건 조건 없이 서로의 이념을 버리고 남과 북의 관계개선에만 힘을 쏟을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교류협력은 통일된 한반도의 한민족의 자산이며 결코 낭비가 아니다”며 “지금부터라도 경의선 복원을 통한 물자교류, 금강산관광 재개 등 의 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자”고 촉구발언을 마쳤다.

  
▲ 이들은 종북몰이 중단과 5.24조치 해제, 민간통일운동 보장 등을 요구했다. [사진 - 통일뉴스 임재근 통신원]

이들은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 가는 대통령의 신년사가 실질적인 실천으로 이어지길 고대하며, 민족의 이익과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최우선에 두고 남북대화를 성사시켜 나가자”며 “사회전반에 만연해 있는 비이성적 종북몰이와 남북교류를 막고 있는 5.24조치를 해제하고, 인도적 대북지원을 비롯한 민간통일운동을 보장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오늘 기자회견을 진행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시민사회 ,종교, 정당 등 대전지역의 65개 단체로 구성된 민간통일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