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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유신정권보다 사악하지 않으려면"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남북대화 성사 촉구
장진웅 기자  |  jjw853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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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1.07  14: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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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관계자들이 남북대화 성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이하 6·15대전본부) 가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남북대화 성사를 촉구했다.

6·15대전본부는 7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는 평화를 이끌어내는 가장 거대하고 소리 없는 미사일과 다름없다"며 "한동안 꽁꽁 얼어있던 남북 사이에 관계 개선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다시 찾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남북 모두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를 갖고 대화가 성사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을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대북제재 행정명령 등과 관련 "미국정권은 또다시 북한을 목 조이고 그들이 원하는 무기를 팔아먹기 위해 분단 고착을 하고 있다"며 "우리끼리 자주적인 평화통일을 이루려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박근혜 정권도 좋은 정권으로 역사의 길목을 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만약 안 하면 유신정권보다 더 지저분하고 사악하고 악랄한 정권으로 끝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5년 3월 결성된 6·15대전본부는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단체 65개 단체로 이뤄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