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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갱이 발언 충격… 재발방지 미이행시 전국 확산”시민단체, 대전청서 규탄 기자회견
이상문 기자  |  sml88@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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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5.30  5면 |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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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 소속 한 정보관이 시민단체 활동가와 전화통화 중 “빨갱이”라는 발언으로 대전시민단체가 29일 오전 대전경찰청 앞에서 규탄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7일 둔산경찰서 소속 A정보관이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관계자와 남북관계에 대한 정보수집 중 전화가 끊기지 않은 상태에서 동료 정보관에게 “남북대화 안될 거 같데, 저 빨갱이 X끼가...”라고 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화기 너머 이야기를 들은 피해자는 해당 경찰서 정보과장에게 항의하자 A정보관은 해당 피해자에게 사과 메시지의 문자와 직접 피해자를 찾아 사과를 했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는 경찰공무원의 시민단체 활동가에 대한 인식문제로 비화 돼 29일 대전경찰청 정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았다.

규탄대회에 참가한 관계자는 “경찰공무원의 빨갱이 운운은 충격 이다” 며“대전경찰청장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이번주 금요일까지 하지 않는 다면 전국적인 문제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