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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어린이 돕기 밀가루 100톤 보내
‘대전 충남지역에서는 처음....42개단체 모금으로’
2011년 09월 15일 (목) 16:11:36 김문창 기자 moonlh@hanmail.net
   

 

북녘어린이 돕기 밀가루 100톤이 16일 대전에서 황해북도 사리원으로 출발한다.

대전충남지역에 42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구성한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통일 쌀 보내기 대전충남운동본부’(상임대표 김용우 목사)는 15일 충남도청 앞에서 북녘 어린이 돕기 밀가루 100톤 지원보고와 환송 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용우 통일쌀보내기운동본부 대표(보문감리교회목사)
김용우 상임대표는 “작년 한반도 평화실현과 농민의 쌀값대란을 해결하기 위해 통일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했는데 대전충남지역 42개 단체가 십시일반 모금으로 약 5천만원을 모금했으나, 연평도 포격사건 등의 대북제재조치로 통일부승인이 불가하다는 판단아래 통일쌀 인도시기를 정부의 방침 변화 시 적절한 시기에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북제재조치에 따른 인도적 대북지원물품의 선별 승인과 북측 식량사정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쌀 대신 반출 가능한 품목인 밀가루로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북녘어린이 돕기 위한 밀가루 지원은 16일 개성을 통해 육로로 황해북도 사리원지역으로 전달할 예정이며 반출 이후 분배 모니터링을 위하여 고종혁목사와 김정수신부를 파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용우 대표는 “ 오늘 한반도 평화실현의 염원과 동포애를 담아 북녘어린이들에게 밀가루 100톤을 보내지만 이작은 밀알이 알알이 맺혀 이후에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주촛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민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민족의 식량주권을 지키기위한 대북 쌀지원 법제화를 위해 지자체단체들이 남북교류 협력 사업에 적극 나설 수 있는 ‘남북교류와 혀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