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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안전과 평화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 기자회견
신성룡 기자  |  milkdragon@city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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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0.14  1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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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 30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 6·15남북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 중단시켜라”고 촉구했다.

지난 10일 북한군은 남측 탈북자 단체가 날려보낸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총(대공 기관총)을 발사했다. 우리 군은 즉각 대응 사격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북측 고사총 탄환이 군사분계선에 접한 경기도 연천지역에 떨어진 것이 발견됐다.

대전본부는 이에 대해 “휴전선 접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대북 전단 살포는 남북관계 걸림돌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파주, 고양, 연천 등 접경지역 주민들이 대북 전단 살포 중지를 호소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들은 이어 “정부가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통제할 수단도 방법도 전혀 없는 것처럼 처신하는 것은 남북관계와 국민의 안전문제를 책임지지 않겠다는 직무유기와 같다”며 “대북 전단 살포행위는 심리전으로 명백한 교전행위이며, 그런 사실을 알면서도 전단 살포행위를 통제하지 않는 것은 남북관계의 냉각을 자초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긴장완화는 대화를 통해 가능하고 대화는 서로 적대하지 않고 존중하는 데서 출발한다"며 "북한 고위급 방남으로 대화 물꼬가 트이는 이때 박근혜 정부는 더는 탈북자 단체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물리적으로 저지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방치하지 말고, 평화와 통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본부는 이를 바탕으로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 즉각 중단 △남북관계 개선과 긴장 해소를 위협하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 근절 △2차 고위급 회담 성사를 위한 적극적인 행동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