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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남편과 함께 북한을 세 차례 여행하고 돌아온 재미교포 신은미(사진 왼쪽 아래)씨가 21일 대전을 찾아 북한여행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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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북한은 어떤 나라냐'고 물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곤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난한 나라'라고."

<오마이뉴스>를 통해 북한방문기를 연재해 인기를 모은 재미교포 신은미(51)씨가 대전을 찾아 <오마이뉴스> 독자를 비롯 대전 시민들과 대면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가슴 속에 담아온 '아름다운 사람들이 살고 있는 가난한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줄 예정이다.   

대전지역 6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우리겨레하나되기대전충남운동본부','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통일위원회','대전충청 오마이뉴스대전충청'은 오는 21일 오후 7시 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재미동포 신은미 초청강연회'를 연다.

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남편과 함께 북한을 세 차례 여행하고,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30회 차례에 걸쳐 <오마이뉴스>에 북한 여행기를 연재했다. 솔직하고 진심을 담은 그의 북한여행기는 매회 수 십만의 독자를 모을 만큼 인기였다. 

북한 여행기 책 출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신씨는 내친 김에 대전을 비롯 지역 주요 도시를 돌며 독자들과 직접 소통한다. 신씨는 이날 대전강연에서 글로 담지 못한 북한여행기는 물론 노래 실력도 뽐낼 예정이다. 또 때맞춰 출간되는 <오마이뉴스> 연재기사를 모은 단행본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사인회도 계획돼 있다. 

6·15대전본부 관계자는 "현 정부 들어 모든 남북교류가 중단돼 북에 대한 정보조차 차단됐다"며 "마침 세 차례에 걸쳐 40일 동안 북한 전역을 여행한 신씨를 초청해 변화된 북한의 모습을 알고,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 한다"고 말했다. 

신씨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살고 있으며,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한 후 미국에서 음대 교수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