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탄압 규탄 기자회견

[무리한 국면전환용 공안탄압 분쇄!, 청년활동탄압을 규탄한다!]

5월 4일 전국 10곳(대전,제주,광주,서울 포함) 가택 및 사무실 압수수색

4명 체포영장

5월 6일 영장실질심사 4명 모두 기각

현재 조사 중

지난 5월 4일 이른 아침부터 이웃집을 가장한 국정원과 경찰들이 들이 닥쳐 대전청년회 탁현배 전회장의 집을 압수수색하였습니다.

이유는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청년학생연대 가입 활동의 건이었습니다.

동시에 전국 10곳이 압수수색 당했고 4명은 체포하였습니다.

탁현배 전 회장은 지난 주 한 차례 더 조사를 받았고 경찰은 그 어떤 증거나 자료도 찾지 못한 채 한 차례 더 조사 받을 것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4명 영장 역시 바로 기각되었습니다.

탁현배 전 회장은 누구나 알다시피 청년대중단체 활동가로 지역 사회에서 통일운동과 연대운동에 헌신적인 상근자였습니다.

또한, 지금은 한 아이의 아빠고 가장으로서 가정과 직장생활에 충실한 사람입니다.

가입된 청학연대 역시 합법적인 절차에 의해 결성되었고 지난 10년간 남북교류 및 통일영역에 공개적인 활동을 벌인 청년단체입니다.

통일부 승인에 따라 (정부 여당과 함께) 진행한 남북교류활동도 갑자기 북한 접촉 및 고무찬양이라고 탈바꿈 시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행태입니다.

법원조차도 “범죄 혐의 소명이 부족”하다고 하여 검찰의 손을 들어주지 못한 상황입니다.

국제 엠네스티 한국지부도 “한국정부가 자의적 기소를 위해 국가보안법의 모호한 적용을 남발하고 있다”고 지적 (5월 12일 국제엠네스티연례보고서),

시민단체들 역시 4.27재보선 참패와 앞으로 있을 선거에 대한 부담으로 진보진영을 연달아 탄압하려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벌써 올해만 해도 SF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근거 없는 공안 수사가 세 번째입니다.

국민들은 이미 민심을 잃은 정권이 국면전환을 위한 무리한 수사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선 먼저 잡아 보고 잡아서 걸리면 옳다구나 아니면 그만]이라는 식의 공안몰이로 진보진영과 청년들을 탄압한 정부의 죄는 반드시 규탄 받아 마땅합니다.

이번 재보선을 통해 국민들은 민심이 무엇인가를 정부에게 똑똑히 일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읽지 못하는 것은 심각한 난독증임에 틀림없습니다.

모르는 것은 가르치면 되나 모르쇠 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습니다.

김영삼 정권 말기처럼 무자비한 탄압으로 이 난국을 타개하려고 보는 정권의 이번 몹쓸 몸부림을 통해

오히려 국민들은 민생. 민주. 남북관계에서 이미 삼진 아웃 당해 타석에서 물러나는 MB선수의 비참한 퇴장만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정권은 진보진영와 애국청년들의 정당한 활동에 제동을 거는 짓에

한줌도 남지 않는 권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정권이 아웃되는 데에 국민들은 세 번이나 되는 참을성을 발휘했는지 모르나

이번 경고는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대전청년회는 이후 공안탄압분쇄에 더 힘차게 나설 것이며

100%의 참패율을 기록하는 정권에 대한 심판과 평화통일 민주주의발전의 청년활동에 더욱 더 매진하겠습니다.

 

 

2011.5.16.

대전청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