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를 피할 천막도 용역깡패를 동원해 탈취, 파손한 롯데백화점의 작태가 점입가경이다.


28일(일) 새벽.


길거리 노숙농성으로 투쟁을 전개하는 동지들의 머리위에 롯데자본은 CCTV를 설치했다.
이어서 전조합원과 더불어 지역 몇몇 동지들의 집에 영업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이 송달되었다.


가처분신청 내용이 압권이다.
롯데자본은 백화점 정문앞에서 집회, 농성을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건당 500만원을 지급할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또한 백화점 주변 200미터 이내에 접근을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유인물, 피켓, 현수막 등도 모두 금지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시설관리 용역업체는 기존의 'M서비스'에서 '성원퍼스널리티'로 변경되었다.
새로 계약한 '성원'업체는 선별적 고용의사를 밝히면서 기존의 노조탄압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용역업체는 원청인 롯데백화점을 들먹이고, 롯데백화점은 용역업체를 들먹이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것도 동일하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현재의 노숙농성을 12월 4일(토)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12월 4일 집회를 가장 대중적으로 조직하여 이것을 기점으로 투쟁의 전술적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또한, 지역의 진보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와 연계하여 지역사회에서 뜨거운 이슈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현재 언론, 국회, 법조계 등의 모든 안테나를 동원하여 이 투쟁에 대한 파고를 높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일정 흐름은 다음과 같다.
*노숙농성의 하루 일정.
-오전 10시 30분 - 집회, 선전전
-오후 2시 - 집회, 선전전
-오후 5시 - 집회, 선전전


*노숙농성 산별연맹 담당
월 : 금속, 화섬, 서비스, 직가입,
화 : 운수, 공무원, 언론
수 : 공공운수직할, 대학, 사무, 전교조
목 : 공공, 여성비정규
금 : 건설, 보건, 공공연구
토 : 롯데지회, 대전본부
일 : 롯데지회, 대전본부


*매주 1회 촛불집회
12월 1일(수), 저녁 7시, 롯데백화점 정문
(매주 목요일에 진행하나 노동자학교와 일정 중복으로 금주만 수요일에 진행함.)


*롯데백화점지회 투쟁 승리! 대전본부 결의대회
12월 4일(토), 오후 4시, 롯데백화점 정문 (500이상 조직화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