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렬 목사 방북에 대한 대전충남통일연대의 입장

1. 2010년 6월 12일, 한상렬 전주 고백교회 목사가 북을 방문하였고 민족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호소하고, 6.15공동선언 실현을 소망하는 성명을 발표한 소식이 연합뉴스를 통해 전해졌다.

2. 올해는 6.15공동선언이 발표된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난 10년간 남북관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등장 이후 남북관계는 파탄나기 시작하였고, 천안함 사고 이후 군사적, 물리적 충돌이 예견되는 일촉즉발의 상황에 이르고야 말았다.

3. 이러한 시기 한상렬 목사의 방북은 파국으로만 치닫는 남북관계에 경종을 울리고,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온 한반도와 전세계에 펼칠 소중한 씨앗이라고 우리는 이해한다.

4. 또한 우리는 ‘소명결단 - 신앙양심으로 이 길을 갑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밝힌 6.15공동선언 이행에 대한 한상렬 목사님의 집념과 신앙인의 고뇌에 공감한다.

5. 6.15공동선언 발표 이후 남과 북이 서로 방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으며, 평화와 통일을 이루는 큰 초석이 되었다.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역사를 되돌리는 행위일 뿐이다.

6. 우리는 한상렬 목사의 방북이 6.15공동선언의 평화와 통일의지를 되살리고, 남북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는 남북해외 모든 분들의 소망을 앞당기는 작은 계기가 되길 간절히 희망한다.

7. 앞으로도 우리는 6.15공동선언, 10.4선언의 이행과 민족의 공존공영, 평화번영, 통일세상을 위해 남북해외 모든 분들과 더불어 노력할 것이다.(끝)

2010년 6월 15일

6.15남북공동선언실현을위한 대전충남통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