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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청학본부, '6.15 이행 촉구 청년학생 선언' 발표
2011년 06월 14일 (화) 13:38:10 김치관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corea615org_news/mailto.html?mail=ckkim@tongi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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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청학본부는 14일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년학생 선언'을 발표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6.15공동선언 11주년을 맞아 청년학생단체 대표 60여명이 서명한 ‘남북관계 정상화 및 6.15공동선언 이행을 촉구하는 청년학생 선언’이 발표됐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청년학생본부’(이하 6.15청학본부)는 14일 오전 11시 통일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15공동선언 이행과 공안탄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정우식 6.15청학본부 상임대표는 선언문 낭독을 통해 현 정권에 대해 “실정법을 초월하는 5.24조치를 통해 민간차원의 교류협력마저 봉쇄하다가 급기야는 정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적 충돌까지 초래하며 한반도의 긴장을 극대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언문은 “폐기되어야 마땅한 구시대적인 국가보안법을 내세워 정당하고 합법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통일인사들을 교묘히 탄압하여 통일운동을 위축시키려하고, 극단적인 반북이데올로기 공세로 남북대결을 더욱 부추기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통일의 끈을 이어가고자 하는 인도적 대북지원 마저도 전면 차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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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식 6.15청학본부 상임대표가 '청년학생 선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 통일뉴스 김치관 기자]
선언문은 “이미 총체적 실패를 가져온 이명박 정부의 반북대결정책의 즉각적인 폐기를 촉구”한다며 △6.15공동선언, 10.4선언 이행 △남북대결 중단과 관계개선 △인도적 대북지원과 민간교류 허용 △국가보안법 폐기와 공안탄압 중단을 요구했다.

박희진 한국청년연대 공동대표는 “내일 오전부터 개성에서 남북해외의 대표자들이 모여서 6.15평화통일민족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지만 이명박 정부가 불허해서 분산개최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우리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알려내고자 6.15평화통일민족대회 남측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박희진 공동대표는 “앞으로는 대화를 하자면서 밑으로는 예비군 훈련장에 북의 지도자 사진을 걸어놓고 사격훈련을 하는가 하면, 여전히 한미군사훈련을 계속하고 있고, 또한 최근 국가보안법으로 통일운동을 하고 있던 인사들, 단체들이 얼마나 많이 구속되고 탄압받고 있느냐”고 반문하고 “이명박 정부가 진짜 정책을 전환하고 대화로 평화를 열겠다는 생각이라면 한상렬 목사님부터, 지금 탄압받고 있는 통일인사들부터 탄압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유승재 6.15청학연대 학생위원장은 “우리 국민들의 힘으로 이명박 정부를 끌어내리고 통일로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며 “언제나 역사가 말해주듯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또다시 통일로 나아갔던 청년학생들이 용감하게 대담하게 제 역할을 다하면서 이 땅의 평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통일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다시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를 맡은 김호 6.15청학본부 집행위원장은 “경제도 망치고, 외교도 망치고, 남북관계도 망치고, 이 정도면 물러나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참 한심한 대통령’이 지금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