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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이 제작한 '윤이상 흉상' 반입 허용 | ||||
통일부 관계자 "관계부처 협의가 마무리돼 허용된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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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반입 보류로 지난해 6월부터 인천항 세관 창고에 갇혀있던 작곡가 고(故) 윤이상 선생의 흉상이 빛을 보게 됐다. 정부는 3일, 평양 '윤이상음악연구소'가 제작한 고인의 흉상 반입을 허용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북측이 기증한 윤이상 선생 흉상 반입에 대해 그동안 관계부처 협의 중이었는데, 협의가 마무리되어서 허용된 것"이라고 밝혔다. 윤이상 선생의 고향인 통영시와 '윤이상평화재단'은 예전에 제작.전시된 고인의 흉상이 고인의 모습과 달라 평양 '윤이상음악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고인의 흉상을 복제해 남측으로 반입을 추진해왔다. 독일에서 활동한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1967년 '동백림(동베를린) 사건'에 연루됐었다는 이유로 정부 관계부처 협의에서 국가정보원이 흉상 반입을 제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동백림 사건은 지난 2006년 '국가정보원 진실규명 발전위'를 통해 당시 중앙정보부에 의해 간첩죄를 무리하게 적용하여 조작한 사건으로 판명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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