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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불법 입국한 한국인 4명 억류
<추가>중통 "해당기관이 조사"..통일부 "사실관계 확인 중"
2010년 02월 26일 (금) 10:18:46 정명진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mjjung@tongilnews.com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6일 오전 10시 4분께 최근 불법 입국한 한국인 4명을 억류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전 '남조선인 무단출입자 억류'라는 제목의 영문판 기사를 통해 "우리 공화국(북한) 해당 기관이 불법적으로 들어온 한국인 4명을 최근 억류했다(detained)"며 "그들은 지금 해당 기관에 의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짧게 전했다.

<통신>은 영문판 기사를 먼저 보냈으며 한글판 기사는 10시 23분께 뒤늦게 전송했다. 한글판 기사에는 '억류'라는 단어 대신 '단속'이라는 표현을 썼다. 이 기사는 "최근 해당기관에서는 우리 공화국에 불법 입국한 남조선 주민 4명을 단속하였다. 현재 단속된 남조선 주민들은 해당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짧게 보도하며, 구체적인 단속 경위나 신원은 밝히지 않았다.

<추가,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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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천해성 대변인은 한국인 북한 억류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통일뉴스 정명진 기자]
현재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북한 지역을 체류 중인 국민은 1,054명이다. 개성공단(개성공단 입주기업 관계자) 983명, 금강산(현대아산 등 사업자) 46명, 평양 8명(월드비전 관계자), 해주지역 17명(모래채취 인원) 등이다.

이와 관련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우리 부는 이 보도 직후 북한에 현재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이나 현재 체류상황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평양, 금강산, 개성, 기타 지역까지 전 지역에서 사실관계를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실관계 확인 방법에 대해서는 "개성공단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나 개성공단지원단 등을 통해서, 금강산은 사업자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고, 평양도 최근 방북한 민간단체를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파악하고 있는 북한 체류 인원 1,054명 이외의 부분에 대해서는 가능한 외교당국 유관기관을 통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