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7679


美 국무부 "보즈워스, 8~10일 방북" 공식 발표
'오바마 친서' 지참 여부에는 "아는 바 없다"
2009년 12월 04일 (금) 14:09:52 이광길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gklee68@tongilnews.com
미 국무부가 3일(현지시간),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방북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날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보즈워스 대표가) 8일 방북해 북한 당국자와 직접대화를 가질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측에 9.19 공동성명 재확인과 6자회담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표단은 10일 서울로 돌아와 11일 베이징, 12일 도쿄, 13일 모스크바에서 협의를 가진 후 15일 워싱턴으로 귀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토너 부대변인은 방북에 앞서 보즈워스 대표 일행은 6일 서울에 도착할 것이라며, 8일 방북시 항공기를 이용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실제로, 오산 미 공군기지에서 군용기 편으로 방북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측 면담자와 관련, 토너 부대변인은 "적절한 고위 인사"라고만 밝혔다. 강석주 북 외무성 제1부상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토너 부대변인은 이밖에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여부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고 했으며, 오바마 대통령 친서 지참 여부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보즈워스 대사로서는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후 첫 방북이다. 성김 미 국무부 북핵특사를 비롯해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로 이루어진 소규모 대표단이 보즈워스 대표를 수행한다.

보즈워스 대표는 방북 하루 전인 7일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사전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보즈워스 대표의 방북을 앞두고 북한은 여러 매체를 동원해 잇따라 '평화보장체계', '평화협정 체결'을 미국측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