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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교전 “南, 비싼 대가 치르게 될 것”
2009년 11월 12일 (목) 10:22:25 이계환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khlee@tongilnews.com
“조선반도의 긴장격화를 노리는 남조선군부의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도발행위이다.”

북한 <로동신문>은 12일자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는 제목의 필명 기사에서 지난 10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에서 벌어진 남북 해군간 교전에 대해 “단순한 우발적 사건”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신문은 사건 당일 북측은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했는데 비해 남측이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사건발생 이전에 이미 여러 척의 남조선군 함선집단은 미리 전투대형을 짓고 대기상태에 있다가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 해군경비정에 먼저 불질을 하였다”면서 “이것은 남조선 호전광들이 우리에 대한 무장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그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며 남측에 교전의 책임을 물었다.

이어 신문은 최근 북측이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한 일련의 주동적이며 대범한 조치들을 취하였”는 데도 “남조선의 반통일보수세력과 그들의 배후조종을 받고 있는 군부 호전광들은 이것을 달가와하지 않”는다면서 “이번의 서해무장도발사건도 바로 그런 불순한 기도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지금 정의로 불타고 증오로 달아오른 멸적의 포문이 도발자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남측을 지적하면서 “불을 즐기는 호전광들은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