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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최병모 등 원로 39인, '남북관계 정상화 시국회의' 제안
"최악의 남북상황은 막아야..남북당국에 호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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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1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 제안 기자회견'에 10여명의 각계 원로들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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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정 기자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영담 불교방송 이사장 등 각계 원로 39인이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가칭, 이하 시국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시국회의 발기인으로 참가한 39인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강산 관광에 이어 개성공단마저 중단될 경우 남북관계는 6.15공동선언 이전으로 완전히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시국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호소문 발표를 통해 “더 늦기 전에 평화와 공영의 남북관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금강산관광은 수개월째 길이 막혔고 개성공단도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으며, 북한이 12월1일부터 군사분계선에 대한 엄격 통제와 적십자 남북직통전화 단절 등 강경조치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6.15공동선언 이전의 상황으로 퇴행하고 있는 남북관계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는 북한의 반발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태도를 명쾌하게 밝히지 않고 있는데 기인한다는 점을 애써 무시하며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기다리면 이긴다’는 생각으로 남북관계에 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비판했다.
또 이들은 “우리 정부가 ‘기다리는 것도 전략’이라는 근시안적 대북정책을 고수한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은 물론 남북의 경제를 함께 도약시킬 천재일우의 호기를 놓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병모 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 상임대표는 현재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우리나라와의 교역 1위국이라며 “중국과 교역하기 위해서는 육로와 해로를 번갈아 가야하지만 북한을 통해 육로로 갈 경우 운반비가 1/3로 줄어든다. 경제적 관점으로만 봐도 남북이 새로운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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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1일 열린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 제안 기자회견'에서 영담 스님(불교방송 이사장)이 호소문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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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정 기자
아울러 이들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우리 정부가 △6.15, 10.4선언에 대한 존중과 이행의 입장을 분명히 천명할 것 △조건 없이 즉각 대북인도지원에 나설 것 △대북전단 살포 행위 등 상호비방 금지 약속을 이행할 것 △금강산관광 재개와 개성공단 확대를 위한 실질적 조처에 나설 것 등을 호소했다.
시국회의의 1차 목표는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변화 촉구와 북한의 개성공단 중단 등 극단적 조처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자는데 있다. 즉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남북당국과 국민에 대한 호소가 주된 활동이다.
이를 위해 먼저 우리 사회를 대표하는 각계의 어른들이 시국회의를 구성하고, 시국회의를 중심으로 각계의 입장발표, 대국민 호소활동, 대정부 제안 등의 활동을 전개하자는 것이 발기인들의 생각이다.
시국회의 구성원은 종교, 시민사회, 문화예술, 여성, 학계, 법조계, 언론, 경제인, 체육인, 통일관련 단체 등 각계에서 폭넓고 다양하게 구성하고, 그 아래 실무위를 둬 느슨한 연대체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발표된 시국회의 제안 대국민 호소문을 시작으로 종교계를 비롯해 각계, 각 단체들이 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또 오는 12월2일(예정) 제1차 시국회의를 소집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 사업계획 등을 확정하고 2차, 3차 시국모임을 계속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 발기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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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한 시국회의 제안 기자회견에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시국회의의 취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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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미정 기자
- ©민중의소리
- 기사입력: 2008-11-21 11:49:43
- 최종편집: 2008-11-21 12: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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