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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평화·평창올림픽 성공과 북측방문단 환영을 위한 대전 추진위원회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취재발언을 하고 있는 김용우 상임대표.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는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평화·평창올림픽 성공과 북측방문단 환영을 위한 대전 추진위원회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취재발언을 하고 있는 김용우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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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상임대표 김용우, 이하 6.15대전본부)는 2월 1일 오전 10시 30분 대전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평화·평창올림픽 성공과 북측방문단 환영을 위한 대전 추진위원회'(이하 대전 추진위) 출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 기자회견 취지발언에 6.15대전본부 김용우 상임대표는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발돋음 하려는 한민족의 장엄한 평화의 축제에 온 인류의 기대와 평화의 기운이 우리 가슴의 한파 속에 희망의 길로 내뿜고 있는 격동의 전환기"라며, "곧 다가올 평창 동계올림픽을 민족의 힘으로 이념, 사상, 외세의 벽을 넘고 민족대단결의 힘으로 서로 만나고 대화하고 상생교류의 기회가 되게 할 것"이라 말했다.

대통령자문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중구협의회장 남재영 목사도 연대사에 나섰다. 남재영 회장은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화해와 평화의 기운을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게 하는 것이 민주평통과 우리 민족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열망"이라며, "평창올림픽으로 조성된 남북평화에 우리 국민들이 치성을 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창평화올림픽을 위하여, 그리고 남으로 찾아준 북한의 형제와 자매들을 성심으로 따뜻하게 환영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평화의 기운을 이어가게 하는 노력에 민주평통은 통일단체들과 시민사회와 함께 성심을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중구협의회장 남재영 목사가 대전추진위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대사를 하고 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중구협의회장 남재영 목사가 대전추진위 출범 기자회견에 참석해 연대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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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구발언에 나선 천주교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용태 신부도 "올림픽 한번 단일팀으로 치렀다고 해서 당장 통일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 한 번의 만남이 또 다른 만남의 씨앗이 되고, 이 한 번의 대화가 또 다른 대화의 물꼬가 되며, 이 한 번의 협력이 또 다른 협력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평창 올림픽 같은 이런 만남들이 하나 둘 모여 일상이 되는 것, 이런 대화가 하나 둘 모여 일상이 되는 것, 이런 협력이 하나 둘 모여 일상이 되는 것, 이것이 바로 통일"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그리고 "우리의 이런 바람과 노력에 반하여 평화보다는 전쟁을, 일치보다는 분열을, 대화와 협력보다는 냉전과 대결을 원하는 반사회적 반민주적 매국적폐세력들이 온갖 발악을 해댈 것"이라며, "우리의 순수한 열망으로 평화를 방해하는 모든 적폐세력들을 물리치고 참 평화가 이 땅에 뿌리 내리고 열매 맺도록 다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호소했다.   
대전민중의힘 이대식 상임대표(민주노총대전본부장)도 "평화와 통일의 문제는 온 민족의 문제이고, 온 겨레의 상생의 길"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우리의 마음은 올림픽이 한번 평화롭게 한번 끝나는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지 않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이 끝난 후에 한미군사훈련을 재개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고, 올림픽을 둘러싸고 미국은 군사적 대결을 강요하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평화 올릭픽 이후에 평화와 통일의 길이 힘차게 열리면서, 상생의 길이 열리길 바라고 있다"며, "노동자도 노점상도 민중이 평화롭게 사는 길, 통일의 길에 함께 하도록 마음 모으겠다"고 굳은 결의를 표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출범선언문을 통해 "만남이 평화다, 남북화해의 손 더욱 굳게 잡자"며 출범을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꽁꽁 얼어붙은 남북관계가 봄 눈 녹듯 개선되고, 한반도 평화가 실현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으로 성공적으로 성사될 수 있도록 대전시민들의 평화목소리를 담아 평화·평창을 응원할 것이며, 북측방문단을 뜨거운 동포애로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대회가 끝나면 대규모 한미합동군사훈련이 예정되어 있다"며, "한반도는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듯 불안정한 전쟁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써 어떠한 위기상황에서도 남북화해의 손을 더욱 굳게 잡는 것만이 한반도 평화실현의 유일한 해법임을 밝힌다"고 표했다. 그러면서 "촛불혁명의 힘으로 민주화의 새봄을 맞았듯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의 새봄을 평화 평창올림픽에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만남이 평화다”, “남북화해의 손 더 굳게 잡자”며 구호를 외쳤다.
▲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만남이 평화다”, “남북화해의 손 더 굳게 잡자”며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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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추진위는 평화·평창올림픽 성공과 북측방문단 환영하는 내용으로 8일까지 200장을 목표로 현수막 게시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3일 오후 4시에는 으능정이거리에서 평화 평창올림픽 성사를 위한 집중 캠페인 및 평화버스킹 'peace ground'를 펼치며 통일노래 공연과 개막식 공동입장 재현 퍼레이드를 진행하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에 앞서 4일 저녁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응원단을 모집해 참가도 한다. 또한 10일 오후 4시에 강릉 황영조 체육관에서 진행되는 '평창올림픽 민족화해 한마당'에도 300여명의 시민들을 모집해 참가한다는 계획이다. 여자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의 경기가 입장권이 이미 매진된 상황이라 경기장에 입장하여 응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일본전이 펼쳐지는 14일 경기는 대전에서 응원전을 펼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시간은 오후 4시 40분부터 경기가 끝나는 오후 7시까지이고, 구체적인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