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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탈북자 입국 14% 증가.. 7일 제2하나원 착공식
2011년 07월 04일 (월) 17:25:39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올해 상반기 중 입국한 북한이탈주민(탈북자)는 1,42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탈북자 수는 21,788명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4일자 브리핑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입국한 탈북자들의 성향은 “탈북과 은둔 생활을 견딜 수 있는 20-40대가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여성 비율이 72%로 다수라고 분석했다.

또한 △탈북 1년 이내 입국(52%) △기입국 가족.친척의 지원으로 입국하는 경우(47%) △가족동반으로 입국하는 경우(49%)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서의 직업은 노동자.농민, 무직.가정주부가 약 90%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전문.관리직은 6%, 판매원 3.3%, 군인 등이 1.3%로 확인됐다.

학력은 전문대 이상이 17%, 고등학교 이하가 80%, 무학이 3%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늘어나는 탈북자 입국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오는 7일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 제2하나원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고 500명 수용 규모의 제2하나원 건립에 들어간다.

통일부 관계자는 4일 오전 “이번 착공식 행사의 기본 컨셉이 ‘꿈과 자유를 향하여’”라고 소개하고 “최근에 들어오는 탈북자들은 경제난 자체보다는 북한에서 꿈꿀 자유도 없고 더 이상 희망도 없기 때문에 꿈을 찾아서 왔다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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