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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 곰즈 석방차 25일 방북" AP
(2보) 美 당국자 "민간인 석방이라는 개인적 임무에 국한될 것"
2010년 08월 24일 (화) 11:21:05 이광길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gklee68@tongilnews.com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억류중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 석방차 특사 자격으로 25일 방북길에 오를 것이라고 <AP통신>이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평양에서 하루 밤을 보내고 목요일(26일) 워싱턴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8월초 두 여기자 석방차 방북해 24시간이 채 안 되게 머물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유사한 방식이다.

이에 앞서, 미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도 23일(현지시간) "카터 전 대통령은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것"이며 "이번 방북은 억류 중인 미국 민간인의 석방이라는 개인적 임무에 국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만간'의 의미와 관련 "수일 내(within days)"라고 명확히 했다. 부인과 딸 동반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4일(한국시간)자 <연합뉴스>는 "미국은 평양 특사 파견 방침을 한국 정부에도 전달했으며, 조만간 발표될 대북 추가 제재와는 아무 관련이 없으며 방북 특사의 역할이 곰즈씨의 석방에 국한될 것임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포린폴리시> 보도를 확인했다.

당초 유력하게 거론되던 존 케리 상원의원의 방북 가능성과 관련 <연합뉴스>는 그의 측근인 프랭크 자누지 전문위원을 인용해 "그런 얘기는 전적으로 근거가 없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1994년 1차 핵위기 당시 북한을 방문, 고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조성된 전쟁 위기 국면을 해소하고 대화국면으로 돌려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