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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외교, 국면전환 노력 계속할 것" <조선신보>
2010년 07월 29일 (목) 17:13:38 송병형 기자 http://onecorea615.cafe24.com/xe/tongilnews/mailto.html?mail=donna@tongilnews.com

대북 추가 제재라는 미국의 강경책에 맞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으로 맞설 가능성을 시사했던 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29일 “미국과 맞선 조선의 선군노선은 핵억제력을 갖추는데 이르렀지만 그 목표는 외무상도 말했듯이 평화의 실현 즉 강성대국건설의 환경조성”이라며 국면 전환을 위한 “전화위복의 (북한) 외교술”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보는 이날「전화위복의 외교술 ‘천안’호 사건 이후의 조선반도(하): 정책의 조준은 ‘2012년’」이라는 마지막 연재기사에서 “(2012년 강성대국 건설을 위해) 국제투자 확대, 대외경제 활성화 등 조선에 있어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정세가 필요한 때”라는 박의춘 북한 외무상의 ARF 연설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보는 특히 “(북한이) 핵억제력 강화의 강경대응을 표명”한 것은 “어디까지나 ‘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온 것”이라고 해명, 그 증거로 “지금 (북한)정부의 고위인사나 외교관들은 기회 있을 때마다 자주평화이념에 기초한 조선의 국가전략에 대하여 내놓고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이 발표되자 조선은 ‘평화협정체결과 비핵화실현’을 위한 ‘평등한 6자회담’을 발기”한 사실을 상기시킨 신보는 이에 대해 “면밀한 준비”를 거친 것이라며 “‘천안’호사건에 대한 대응이 상징하듯이 적대국의 도발에 맞서 오히려 정세발전의 새 국면을 열어놓는 전화위복의 외교술을 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이런 ‘전화위복의 외교술’도 ‘2012년 강성대국 건설’에서 비롯된 것으로 “대담한 외교적 행보는 나라와 민족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은 통이 큰 전망계획과 그 목표실현(강성대국 건설)에 대한 영도자(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확고부동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신보는 “지금 미국과 남조선의 전쟁소동으로 인하여 긴장이 극한점으로 치닫고 있으나 조선은 오늘과는 다른 2012년의 정세를 내다보고 있다”며 “조선반도의 안보적 환경과 지역의 국제질서를 크게 바꾸어놓을 전화위복의 외교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내용을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