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5399
“남북협력기금은 남북대결기금” <北사이트>
2011년 07월 21일 (목) 11:58:57 이계환 기자 khlee@tongilnews.com
북한이 남한의 남북협력기금에 대해 그 법의 취지에 맞지 않게 쓰여지고 있다며 “남북협력기금은 남북대결기금”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 민족끼리>는 21일 ‘대결기금이 될 협력기금’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명박 일당은 저들의 반통일 대결정책 실현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마구 탕진하였다”면서 이같이 비난했다.

나아가 사이트는 “심지어 지금에 와서는 내놓고 그것을 ‘체제대결’ 비용으로 쓰겠다고 떠들고 있다”면서 “얼마 전 괴뢰통일부 장관 현인택이 ‘통일세’를 세금보다는 ‘기금’ 위주로 마련하겠다고 떠벌이며 그 방도로서 ‘남북협력기금’의 이용을 들고 나온 것이 바로 그렇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이트는 “‘통일세’ 제안이 나오자 바람으로 체제대결에 탕진하기 위한 대결세, 전쟁세로 낙인되어 내외의 강한 반대배격에 부딪쳤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면서 “‘통일세’ 제안이 이렇게 각계의 배척을 받게 되자 그 추진을 위하여 이제 와서 고안해낸 것이 바로 ‘남북협력기금’의 사용”이라고 강조했다.

사이트는 “결국 ‘남북협력기금’은 체제대결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대결기금으로 될 운명에 처한 것”이라면서 “‘남북협력기금’을 동족대결에 악용하다 못해 끝끝내 전쟁세, 대결세를 위한 동족대결기금으로 만들려는 이명박 패당은 그 반민족적, 반인민적 죄악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부 고위 당국자는 ‘통일 재원 마련 방안’ 준비상황과 관련 “사실 거의 됐다”며 남북협력기금과 통일세라는 두 가지 방향을 제시한 바 있다.